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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눈건강/건강정보| 일상 속 건강

눈이 안 좋으면 꼭 안경을 써야 하나요?

눈이 안 좋으면 꼭 안경을 써야 하나요? 


안경에 관한 루머는 참 다양합니다. 아마 안경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오해로 비롯된 것일 텐데요.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안경에 대한 오해 - 보기] 이 루머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눈이 안 좋으면 꼭 안경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안경을 끼면 다시는 눈이 안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안경은 지금 내 눈의 시력이 어느 정도이니 렌즈를 이용해서 시력을 올려줄 뿐, 눈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안경을 쓴다고 근시가 억제되어 눈이 더 좋아지는 것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만약 근시, 원시, 난시 등의 문제가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안경으로도 시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굴절력 장애의 불편함을 보조하기 위한 도구일 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은 없습니다.


안경이 당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까요? 사실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또는 안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꼭 안경을 쓰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눈이 나빠지고 있는데 기존의 안경을 사용하시면 도수가 맞지 않아 눈의 피로가 극심해져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이 피로하면 눈의 기능도 그만큼 떨어지게 되며 시력이 저하된 것처럼 앞이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시력은 컨디션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실제 근시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도 피로가 쌓이면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답니다.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안경이 본래의 기능보다 과소, 또는 과대평가되어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안경은 그저 현 상태의 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 근시를 억제하거나 안질환을 낫게 해주는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도수에 맞지 않는 안경을 사용하면 어지러움증을 느낄 수 있고 눈에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존 안경이 시력에 맞지 않는다면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