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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백내장| 깨끗한 세상

백내장 수술 후 또 백내장?

백내장 수술 후 또 백내장?


백내장 수술 후 또 백내장이 생겼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경우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또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백내장의 원인은, 수분과 단백질로 이루어져 투명성을 유지하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여 혼탁해지는 것입니다. 사물에 반사된 빛이 눈 속으로 들어올 때 투명한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맺혀야 깨끗하게 볼 수 있는데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가 뿌옇게 됩니다. 그래서 백내장이 오면 앞이 뿌옇고 침침하게 보입니다. 

이런 백내장을 치료하려면 혼탁한 수정체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탁해진 수정체는 약물을 사용해도 병의 진행이 늦춰질 뿐 다시 깨끗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백내장을 완치하는 방법은 노화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밖에 없습니다. 수술은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해 수정체를 감싸고 있던 수정체낭의 앞부분을 제거한 후 남아있는 수정낭의 뒷부분에 인공수정체를 올려두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백내장은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치료가 된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 백내장 수술 후 또 백내장이 생길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백내장의 원인이 수정체 성분인 단백질이 변성되는 것인데, 인공수정체는 실제 수정체와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 후 또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공수정체가 놓인 조직에 상피세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수정체낭의 뒷부분, 즉 수정체후낭에 상피세포가 자라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것을 후발성백내장이라고 하는데요. 후발성백내장은 외래에서 1분이면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또 받지 않으셔도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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