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무조건 실명하나요?

황반변성,

무조건 실명하나요?

황반변성은 실명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황반변성 환자분들이 진단을 받은 후 낙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황반변성은 무조건 실명을 유발할까요?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에 노폐물이 껴서 혈관으로 산소,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황반에 변성이 생긴 상태인데요.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망막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손상되면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요. 건성 황반변성은 시력 저하가 천천히 나타나며 병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건성 황반변성일 때는 진료 일정에 맞춰 꼬박꼬박 치료를 받으시면 현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에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신생혈관이 시력에 치명적인 이유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출혈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눈 속 신생혈관이 터져 혈액이 황반을 침범하면 시력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 황반변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습성 황반변성은 항체주사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는 항체주사는 눈 속에 직접 주사하여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인데요. 항체주사치료를 잘 받는 분들도 계시지만 유난히 통증이 심한 분들 중에서는 치료를 임의로 멈추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항체주사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의 진행을 막는 방법입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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