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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망막| 건강한 삶으로

[부산안과] 눈에 구멍이? 황반원공

눈에 구멍이? 황반원공


황반이란 망막 중심부쪽에 직경 1.5mm정도 함몰된 조직입니다. 엽황소라는 색소가 많아서 망막 사진을 찍으면 주변보다 어둡게 보여서 위치를 확인하기 쉬운데요. 황반원공은 황반에 구멍이 나는 질환입니다.




 

황반원공은 황반에 손상이 가는 질환이니 황반의 기능이 약해지겠죠? 황반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수직으로 맺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중심시력을 담당하고 있구요. 빛과 사물의 색·깊이를 분별합니다. 그래서 황반에 문제가 생기면 시야에 구멍이 난 것처럼 암점이 생기고 휘어져 보이는 등 왜곡이 생깁니다.


 

간혹 망막열공과 황반원공이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다른 질환입니다. 황반은 망막 전체 중 큰 범위를 차지하진 않지만 이곳에 구멍이 나면 전체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황반원공이 있으면 시력이 0.1~0.2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아직까지 황반원공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황반원공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해본 결과 60~70대 고령 환자에게서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생긴 황반원공은 주로 외상, 고도근시에 의한 것입니다. 그 외 망막박리, 망막전막 등이 황반원공의 원인입니다.


 

황반원공은 무조건 양쪽 눈에 같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쪽 눈에 먼저 질환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정상적인 눈이 질환이 온 눈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이 있는 분들은 자가진단 시 한쪽 눈씩 번갈아가며 증상을 확인합니다. [황반변성·황반원공 자가진단 - 보기]


 

황반원공 치료에는 보통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한데요. 유리체는 눈의 구조를 유지시켜주는 젤 형태의 물질입니다. 이 유리체를 제거하고 눈 속에 가스를 주입해서 구멍을 자연적으로 닫히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황반원공이 난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유리체절제술을 받은 후에는 일주일정도 누워 있어야 눈 속 가스가 위로 뜨면서 구멍을 매워주고 가스는 눈 속에서 흡수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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