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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눈건강/건강정보| 일상 속 건강

젊을 때 시력이 2.0이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젊을 때 시력이 2.0이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30대 후반~40대 초반 분들이 안과에 오시면 "내가 젊었을 때는 시력이 2.0나올 정도로 좋았는데 갑자기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네요"하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젊은 나이에 시력이 2.0 정도가 나온다면 가까이 보는 것보다 먼 곳이 잘 보이는 원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노안 증상이 가까운 곳은 안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는 것인데, 원시인 분들은 눈의 노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안 증상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의 노화는 25세부터 서서히 시작되는데 수정체 탄력이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 노안의 시기와 정도가 달라집니다. 원시인 분들은 원래 안구 길이가 짧아서 상이 망막 앞에 맺히는데, 노안이 오면 수정체가 얇아지므로 상이 기존보다 더 앞에 맺힙니다. 그래서 근시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노안을 더 빨리 느끼게 됩니다. 


 

위 글을 읽고 나니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깁니다. 근시로 있지 않고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왠지 노안을 더 빨리 느낄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40대 분들이 라식이나 라섹을 원하셔도 병원에서 수술을 권해드리지 않는 이유가 곧 노안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라식, 라섹을 하면 노안이 더 빨리 오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라식, 라섹이 눈의 노화를 촉진시켜 노안을 빨리 오게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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