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 이후 빛번짐, 사라지나요?

라식라섹 수술 이후 빛번짐, 사라지나요?

라식라섹 시즌인 여름 휴가기간, 라식이든 라섹이든 얼른 안경을 벗고 싶지만 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라식라섹 후에는 안구건조증, 빛번짐과 같은 증상들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 회복기간동안 처방받은 안약을 꾸준히 사용해주셔야 하며 인공눈물도 때때로 넣어주셔야 해요. 그럼 빛번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동공 크기는 6.5mm정도인데, 환자의 동공 크기가 이보다 큰 경우에는 빛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막에 뚜껑을 만드는 라식의 경우, 뚜껑을 닫아도 완전히 이전 상태로 돌아가진 못합니다. 그래서 각막에는 수술 자국이 남게 되는데요. 야간에는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의 크기가 커집니다. 이때 라식한 자국보다 동공 크기가 커지면 빛번짐이 느껴집니다.

안구건조증은 라식라섹 수술 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이 되어버립니다. 회복기간 전까지는 보통 안구건조증을 겪으며, 눈이 거칠어지고 눈물이 안구 표면을 전체적으로 덮고 있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눈이 전체적으로 눈물에 덮혀있다면 사물에서 반사된 빛이 눈에 들어올 때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안구 표면에 부분적으로 눈물이 없다면 빛이 산란되면서 빛번짐을 겪게 됩니다.  수술 이후 안구건조증만 잘 관리하여도 빛번짐현상을 줄일 수 있으며 시야도 보다 선명하게 보인답니다. 

사실 수술 후 빛번짐현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컨디션에 따라 빛번짐이 없었다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사물을 보는 데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다른 분들보다 빛번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빛번짐은 차차 적응되어가는 것이며 약물이나 재수술로 완전히 없앨 수 없는 증상입니다. 일상생활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야간 운전 및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수술 후 겪을 수 있는 빛번짐 현상을 충분히 감안하여 수술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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