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약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아이가 약시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커서 라식이나 라섹을 받으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과연 시력교정술로 약시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약시란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교정시력이 0.7이상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약시는 아이가 어릴 때 발생하며 늦어도 6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6세 이전까지 활발하게 시력이 성장하기 때문인데요. 8세부터는 시력 성장이 거의 끝난 상태로, 약시치료를 시작해도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약시치료는 사용하지 않는 눈을 계속 사용하게 하는 가림치료가 있습니다. 방법은 시력이 잘 나오는 눈을 가리개(패치)로 가려주는 것인데요. 아이가 갑갑해서 계속 가리개를 빼려고 하기 때문에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아이를 잘 다독여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가 계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약시로 시력이 떨어져있다면 부모님께서 '나중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약시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라식, 라섹은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고 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데요. 위 시력교정술들은 근시와 난시를 교정해줄 뿐 약시를 치료하는 수술은 아닙니다. 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렌즈를 낀 후의 시력인 교정시력만큼만 보게 해주는데요. 약시가 있는 경우 안경을 꼈을 때 0.6을 본다면 시력교정술 후에도 0.6을 봅니다. 그러니 어릴 때 약시가 발견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하여 시력 성장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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