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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안구건조증| 눈을 촉촉하게

눈물막의 성분

눈물막의 성분


우리 각막은 눈물로 보호받고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눈물의 성분이 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며,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은 엄밀히 말하자면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눈물막입니다. 



 

눈물막의 가장 아랫부분, 그러니까 각막 바로 위를 덮고 있는 성분은 '뮤신'입니다. 점액층을 구성하는 뮤신은 결막의 술잔세포에서 분비되며 점액층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끈적거리는 특성이 있는데요. 뮤신의 역할은 점액층 바로 위의 물 성분이 각막에 잘 붙어있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눈물막의 중간부분이며 점액층에 의해 각막에 붙어있는 수성층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성층은 눈물막을 구성하는 주 요소인데요. 적당한 물이 각막을 잘 덮고 있어야 외부 이물질을 차단시켜주고 바람이 불어도 시리지 않습니다. 또한 각막 표면 자체는 매끄럽지 않지만 물이 빈틈없이 덮어주기 때문에 매끄러워진 상태가 되어 시야가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이는 까끌까끌한 유리를 통해 앞을 보면 잘 안 보이지만 ㅁ내끈한 유리르 통하면 잘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눈물막의 가장 위층에는 지방층이 있습니다. 눈물막에 웬 기름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 이유는, 기름으로 이루어진 지방층이 수성층 전체를 덮어 주면 눈물이 공기 중에 빨리 증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꺼풀에서 나온 기름이 어떻게 각막을 코팅해줄까요? 우리가 눈을 꼭 감으면 눈꺼풀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때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이란 피지선에서 기름이 분비되고, 눈을 뜨면 분비된 기름이 수성층전체를 코팅해줍니다. 그런데 눈을 깜박이는 과정에서 눈을 꼭 감지 않으면 기름물질이 제대로 나오지 않겠죠?

만성안구건조증의 주 원인이 지방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시려면 마이봄샘이 막히지 않도록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시고 눈을 제대로 깜박여 주셔야 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 안구건조증 진단 및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