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이 왜 어린 나에게?

비문증이 왜 어린 나에게?

비문증이란 눈앞에 거미줄이나 날파리, 세포 같은 것이 떠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인데요. 노인성질환인 비문증이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눈이 구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건 투명한 젤 형태의 유리체 덕분인데요.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 성분이 변하여 액체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 투명한 유리체가 쪼그라들면서 혼탁해지기도 하고 망막을 잡아당기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생긴 유리체의 혼탁이나 액화된 유리체 속을 떠다니는 부유물질이 날파리, 거미줄과 같은 모양으로 망막에 잡힙니다. 이렇게 눈앞에 흰 벽만 있어도 눈 속에서 망막에 잡힌 상 때문에 날파리나 거미줄이 보이는 것이 바로 비문증입니다. 

 

젊은 사람에게 비문증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고도근시가 원인입니다. 고도근시로 안구가 길어지는 과정에서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비문증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기 때문에 원인이 '노화'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원인이 '고도근시'라면 망막질환 유무를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망막질환은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증상 없이 비문증만 나타나도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망막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검사 후 망막에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있다면 바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 근시가 유발하는 안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