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로 나타나는 안질환

당뇨로 나타나는 안질환

당뇨는 몸 속 어디든 병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당뇨는 그 질환 자체보다 당뇨가 유발하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하죠? 그래서 눈도 당뇨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는데요. 당뇨로 나타나는 안질환에 대해 알아볼까요? 

당뇨망막병증은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에 해당합니다. 당뇨가 오면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셔야 하는데요. 당뇨는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눈 속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쪽 미세혈관도 손상시켜 막히게 하고 출혈을 일으킵니다.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이 막혀서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는 상태이며 시력이 서서히 저하됩니다. 증식성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이 막혀 새로 생긴 신생혈관이 터져서 망막에 출혈이 일어나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신생혈관은 아주 약하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쉽게 일어나는데요. 눈 속 필름인 망막에 혈액이 침투한다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이 증식성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고 안과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당뇨는 또 다른 실명질환인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미세혈관에 영향을 주면 혈관이 막히면서 신생혈관이 생기는데요. 그런데 이 신생혈관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눈 속 안압을 유지하고 있던 방수의 배출로인 섬유주를 막습니다. 방수가 원활하게 생성, 배출되어야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방수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안압이 올라가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결국 시야가 좁아집니다. 이것이 녹내장입니다. 

당뇨는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은 질환인데요. 수정체는 수분 70%, 단백질 30%로 구성되어 투명성을 유지하는데 혈중 포도당이 많아지면 수정체의 구성요소 비율을 깨뜨려 혼탁하게 만듭니다. 당뇨백내장은 일반 백내장보다 수술이 까다롭습니다.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기존의 당뇨합병증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 전 혈당 관리를 잘 해주셔서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당뇨백내장 수술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고민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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