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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눈건강/외래진료| 믿음직한 치료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안구건조증은 환자가 '눈이 건조해요'라고 느끼는 증상, 눈물양, 세극등현미경검사 정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굿모닝성모안과에서 이전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로 안구건조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리피뷰라는 장비 덕분인데요. 리피뷰가 어떤 장비인지 살펴볼까요?




리피뷰란 나노미터 단위 정도로 얇은 눈물막의 지방층 두께를 측정하며 환자가 눈을 얼마나 제대로 깜박이는지 확인해주는 장비입니다. 장비에 대해 알아보기 전,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데에 눈물막의 지방층을 왜 검사하는지, 눈을 어떻게 깜박이는지 분석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궁금하시죠?


눈물막에는 세 가지 층이 있습니다. 가장 아래에는 점액층, 중간에는 수성층, 가장 위에는 지방층이 있는데요. 수성층이 빨리 증발하지 않는 이유는 그 위의 기름 성분 지방층이 수성층을 코팅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방층을 생성하는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질 때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을 깜박할 때마다 위, 아래 눈꺼풀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봄샘에서 기름물질이 분비됩니다. 우리가 눈을 제대로 깜박이지 않거나 마이봄샘이 막혀 있는 경우 지방층을 구성하는 기름 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겠죠? 그래서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리피뷰는 마이봄샘의 기능과 눈 깜박임 정도를 체크한답니다. 



위 이미지는 리피뷰는 마이봄샘 구조를 적외선 투과반사기법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건강한 마이봄샘의 구조는 포도송이처럼 생긴 기름샘이 20~25개 줄지어 있는 모습입니다. 2, 3번의 이미지를 보시면 마이봄샘이 파괴되어 희미해지다가 결국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MGE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마이봄샘에서 오일이 어느 정도 분비되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MGE는 눈을 꼭 깜박일 때와 똑같은 압력으로 눈꺼풀에 압력을 가해줍니다. MGE를 한 번 눌렀을 때 오일이 나오는 정도로 등급을 나누어 마이봄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투명한 기름이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3등급, 약한 탁한 기름이 분비된다면 2등급, 치약같이 혼탁하면서도 점성이 있는 기름이 나온다면 1등급, 기름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0등급입니다. 


▼ 안구건조증은 시력에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