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수술 후 운동
망막박리란 안구 내벽에서 망막이 눈 안으로 떨어져나가는 질환을 말합니다. 망막박리 수술은 떨어진 망막을 다시 원래대로 붙이는 것인데요. 망막박리가 생기면 시야에 커튼이 쳐지는 것처럼 시야가림현상, 비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가 심해지면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서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수술 후 회복되기를 정말 기다리실 것 같은데요. 우선 운동을 하기 전, 전문의에게 눈 상태를 확인해보셔야 하는데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망막이 유착되기까지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리는데 망막이 잘 붙어도 재발되지 않을만큼 회복되려면 더 기다려주셔야 해요. 일반적인 경우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재발하지 않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도나 격투기 등의 격한 운동을 하시려면 3개월보다는 더 오랜 시간을 기다리셔야 하는데, 사실 눈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은 원래 망막이 약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망막박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망막박리로 진행되기 전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인 상태에서는 광응고(레이저) 또는 냉응고술을 통행 구멍이 더 커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만약 망막열공에서 더 진행하여 망막박리까지 진행되었다면 안구에 팽창가스를 넣어 망막에 붙어있게 합니다. 이때 환자분들은 가스가 망막에 잘 붙어있도록 전문의가 요구한 자세를 몇 주간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뒤쪽 망막이 박리되었으면 엎드린 자세를 2~3주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가스나 오일은 망막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붙이지만 공막돌륭술은 안구 바깥쪽을 실리콘 밴드로 묶는 수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