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도 레이저로 하나요?
안과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에는 종종 레이저 장비가 사용됩니다. 그래서 한국 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 중 하나인 백내장 수술에서도 레이저가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백내장 수술에도 레이저가 사용될까요?
현대 사용되는 백내장 수술 방법에는 '초음파유화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초음파유화술이 발명되기 전에는 딱딱하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해 지금보다 다섯 배 정도의 절개창을 내야 했고, 그 사이로 수정체를 빼내야 했습니다. 이것이 낭외적출술이라는 방법인데요. 수술 시간도, 수술 후 회복 시간도 매우 길답니다.
하지만 초음파유화술이 생긴 후 딱딱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분해한 뒤 2.2mm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기존의 수정체를 빨아드립니다. 그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도 돌돌 말린 채 삽입되기 때문에 절개창을 더 크게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수정체를 빼내기 위해서는 각막을 절개해야 하는데, 이 때 절개창을 만드는 칼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우 예리한 칼날이기 때문에 섬세한 절개가 가능하며 출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백내장 수술에는 레이저가 아닌 초음파와 다이아몬드가 사용되고 있어요. 수술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장비를 살펴보니 의료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시나요? 굿모닝성모안과에는 국내 최초 백내장 초음파유화술을 사용하신 백남호원장님께서 진료 및 수술을 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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