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백내장 오면 다른 한쪽도 생기나요?
다른 안질환 중 한쪽 생기면 다른 한쪽도 조심해야 한다는 글을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변성 등이 그러합니다.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할 안질환들은 발병되지 않도록, 그리고 병의 진행이 빨라지지 않도록 치료받아야 하는데요. 그럼 백내장은 어떨까요? 한쪽 눈에 생기면 다른 쪽에도 무조건 찾아올까요?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당뇨의 합병증입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한, 한쪽 눈에 발병하였다면 다른 쪽 눈에도 생길확률이 높습니다. 황반변성은 망막세포에 드루젠이라는 찌꺼기가 생기면서 눈에 필요한 영양분,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고지혈증 환자에게 황반변성이 생길 확률이 높겠죠?
그런데 백내장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한쪽 눈에 백내장이 생겼다고 하여 다른 쪽 눈에 생길까 염려해야 할까요?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환 중 하나이며 60~70세 이상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백내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이 양안에 함께 오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속도가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양안 모두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 그리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입니다. 따라서 평소 외출 시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줄이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시금치, 호두, 가지 등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백내장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백내장이 오게 되면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수술이 있지만 약물치료 또한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출 뿐 100%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백내장 완치 방법은 수술이며, 수술 이후 재발 가능성은 0%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