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치료방법은 없나요?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비문증은 눈앞에 날파리나 검은 점,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걸 느끼는 증상인데요. 시선에 따라 눈에 떠다니는 것들이 함께 움직여 신경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안과에 치료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치료보다 적응을 권해드릴 때가 많아요. 왜일까요?
[비문증 증상▲]
비문증 수술은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더 많기 때문이에요. 비문증의 원인은 노화로 인해 젤 형태이던 유리체가 액체처럼 변하고, 그 변한 부분이 수축되고 섬유질 밀도가 높아지면서 혼탁해집니다. 이는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망막에 상이 잡힐 때 그림자를 형성해서 손에 잡히지 않는 검은 점들이 됩니다. 그런데 비문증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눈 내부를 수술해야 하는데요. 안구 내 조직들이 손상되는 것부터 감염, 출혈까지 생각보다 위험한 부작용들이 많아요.
하지만 비문증은 신경 쓰면 신경 쓰이는대로 보이고, 신경 쓰지 않으면 그만큼 무시될 수 있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수술하는 것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이 '적응'인데요. 물론 처음에는 눈에 거슬리는데 어떻게 적응하냐 싶지만, 많은 분들이 잦은 비문증 증상에 적응되어 나중에는 비문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채 지내신답니다.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을 권해드리는 게 의사의 의무이고, 비문증에서는 '적응'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비문증이 단순 노화 증상이 아닌 망막 내 문제로 인한 초기증상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비문증 증상이 지속된다면 망막 검사를 한 번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 관련 질환들은 증상을 알아차리기가 힘들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비문증이 왔다면 우선 망막 검사를 해보신 후 큰 이상이 없다면 적응하시어 불편함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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