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여러분, 우리 눈이 얼마나 섬세하게 구조되어있는지 아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눈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크기도 훨씬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눈이 어떤 것으로 구조되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해요.
동공(pupil)
: 많은 분들이 동공을 검은 원으로 구성된 작은 부위라고 생각하실 테지만 홍채 중심에 위치한 '빈 공간'이에요.
사물을 비추는 빛이 동공을 통해 망막까지 전달된답니다.
동공이 검게 보이는 이유는 망막에 도달한 빛 대부분이 망막에 흡수되기 때문이에요.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은 매우 적답니다.
각막(cornea)
: 눈의 가장 바깥쪽 중앙에 있는 투명 막이며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빛을 통과, 굴절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투명하기 때문에 혈관이 없답니다.
가장 외부에 있기에 다치기도 쉽고 각종 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부위예요.
홍채(iris)
: 수정체 앞에 있는 동공 주위 조직이에요.
홍채가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여 눈에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한답니다.
동공의 크기가 크면 빛이 많이 들어오고, 크기가 작아지면 빛이 적게 들어옵니다.
수정체(lens)
: 눈 안쪽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공이 빛을 통과하는 곳이라면, 수정체는 빛을 모아주는 곳입니다.
수정체는 모양체 소대의 수축과 이완으로 상의 초점을 맞춥니다.
노안이 와서 근거리가 안 보이는 분들은 노화된 수정체가 수축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모양체(ciliary body)
: 맥락막 앞쪽 끝에서 홍채 가장자리까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혈관, 근육, 상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여 초점을 맞춘답니다.
유리체(vitreous body)
: 안구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고 있으며, 눈의 모양을 구로 유지하게 해주는 구조물이에요.
99%는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콜라겐 성분이 있어서 투명한 젤 형태를 하고 있답니다.
유리체가 투명하기 때문에 상이 망막에 올바로 도달할 수 있어요.
결막(conjunctiva)
: 좁은 의미로 눈의 흰자위를 뜻하지만, 눈 흰자위나 눈꺼풀의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입니다.
결막도 각막과 함께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망막(retina)
: 안구벽은 맥락막, 망막, 황반 이렇게 세 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입니다.
동공과 수정체, 유리체를 거쳐 온 빛이 망막의 내층을 지나면 망막의 시세포에 감지되고,
시세포가 빛을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여 시신경에 도달합니다.
시신경에서 뇌로 전달되면 마침내 우리가 '본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보는 건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친답니다.
공막(sclera)
: 흰자위를 뜻하며, 눈의 대부분을 감싸고 있는 흰색의 질긴 막입니다.
안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이 붙어있답니다.
맥락막(choroid)
: 혈관막(포도막)은 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맥락막, 모양체, 홍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관막 중에서도 혈관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색소층과 시세포층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합니다.
황반(macula or macular lutea)
: 망막의 중심부에 작은 원 모양의 함몰된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황반이에요.
각막과 수정체의 중심에서 빛이 수직으로 들어오는데, 그 빛이 그대로 맺히는 부분입니다.
색과 형태를 감지하는 원뿔세포가 매우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에요.
시신경(optic nerve)
: 시각을 담당하고 있는 지각신경으로 망막에서 받은 정보를 뇌에 전달한답니다.
약 120만 개의 신경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신경은 시신경유두에서부터 시신경교차까지를 뜻하는데 중추신경계의 일부입니다.
맹점(blind spot)
: 망막에서 시세포가 없는 지점이에요. 시세포가 없다면 물체의 상이 맺히지 않는답니다.
자, 이렇게 눈 구조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죠?
다음에는 하나 하나 뜯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눈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드릴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