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여러분,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씻으려고 세면대에 선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눈이 충혈된 걸 본 적이 있으시죠?
피곤에 절여진 자신의 모습...ㅠㅠ
눈 충혈은 우리의 피로와도 관련이 있답니다.
오늘은 눈 충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눈 충혈
흰자라고 부르는 결막에 분포되어 있는 실핏줄(모세혈관)이 확장되면 빨갛게 보이는데,
우리는 눈이 빨갛게 되는 증상을 눈 충혈이라고 부릅니다.
몸이 피곤하면 자연스럽게 눈이 충혈 되는 분들 계시죠?
하지만 자고 일어난 다음 날에는 원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수면 중 피로가 풀리면서 부어있던 모세혈관이 다시 가라앉는답니다.
하지만 눈 충혈이 지속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죠.
원인
눈 충혈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였을 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신체부위 중 예민한 곳이 먼저 반응을 하는데,
우리 눈의 실핏줄이 약하고 민감하기에 '피로가 쌓였다'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는 안경 도수가 맞지 않는 것도 눈 충혈의 원인입니다.
초점이 맞지 않는 안경 탓에 눈은 스스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눈 충혈이 그저 쉬어주기만 하면 낫는 현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더 큰 눈 질환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눈 충혈은 각종 눈 질환의 초기 증상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눈 질환이 충혈 증상을 보이기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물론 하루, 이틀 있다가 회복되는 충혈이라면 다행이지만
그 이상으로 오래 머문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
많은 분들이 눈 충혈 시 진료를 받지 않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안약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스테로이드가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이는 일시적, 강제적으로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안약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장기간 사용하면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눈 충혈이 오래 지속되는 분들은 다른 질환의 초기증상일 수 있기에
안과에서 눈 충혈의 원인을 제대로 알아내야 해요.
예를 들어 포도막염, 유행성 결막염, 녹내장 등이 있습니다.
이 질환들을 치료해주어야 눈 충혈도 사라진답니다.
피로가 쌓였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을 알려주는 눈 충혈이 나타나면
우선 주의 깊게 눈을 관찰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금방 사라지는 증상이라면 다행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안과에서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아무리 작은 신호라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는 굿모닝성모안과가 여기 있습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