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몸의 건강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과 몸의 건강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끔 눈과 몸 전체의 건강을 별개로 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령 몸은 함부로 사용하면서 눈 건강에 좋은 음식과 습관을 챙기면 시력이 향상될 것이라 생각하시는 경우인데요. 눈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몸에 좋은 습관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몸에 나쁜 습관은 눈을 혹사시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눈과 몸의 건강,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전신질환과 연관된 안질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신질환에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혈관에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눈에는 미세혈관이 많기 때문에 두 질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당뇨의 발병기간이 오래 될수록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보통 당뇨가 나타난 지 20년이 지나면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99%입니다. 혈당 수치가 꾸준히 안정적인 범위에 있어야 당뇨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고 시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도 망막 혈관에 영향을 주는데요. 망막에 출혈을 일으켜 부종이 나타나거나 안압이 올라가 망막 혈관이 막히기도 합니다. 이 경우 시력저하가 급격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압 조절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시력 장애로 보는 전신질환

때로는 안질환 증상으로 전신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눈앞에 날파리나 거미줄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나타나서 안과에 가보니 당뇨망막병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합병증이므로 환자에게 당뇨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당뇨인지 모르셨다면 바로 당뇨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녹내장이 나타나거나 망막에 출혈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어 진료를 보던 중 고혈압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질환들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다가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나타나기 때문에 고혈압 및 안과질환에 대한 치료가 빨리 시작되어야 합니다.

 

전신 건강과 눈 건강은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전신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는 열심히 받으시지만 술, 담배를 계속 하신다면 치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력을 오래 보존하시려면 몸에 나쁜 습관을 최대한 버리시기 바랍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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