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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녹내장| 다시 보는 희망

시신경손상, 회복 가능한가

시신경손상, 회복 가능한가

 

시신경은 시각을 담당하는 지각신경으로, 120만 개 정도의 신경섬유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망막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 가능할까요?

 

 

시신경 손상 원인

시신경은 눈 안에 있기 때문에 손상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외부 충격, 외상은 물론 눈 속 안압과 고도근시가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시신경 손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녹내장인데요.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그런데 시신경이 손상되어도 환자는 쉽게 자각하지 못합니다.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 시력 손실이 많이 나타났을 때에야 시력 저하를 느끼고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신경 손상 진단 1 - 시신경유두검사

(좌) 시신경 정상 / (우) 시신경 손상

 

시신경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로는 대표적인 녹내장 검사인 시신경유두 검사시야검사가 있는데요. 우선 시신경유두에 대해 알아보면 시신경이 모여서 뇌로 들어가는 지점을 말합니다. 안저검사로 망막 사진을 찍었을 때 시신경유두가 시신경다발로 채워져 있으면 망막색과 비슷한 색을 띱니다. 그런데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신경유두가 비게 되고 망막 사진에서 하얗게 보입니다. 시신경유두가 비어있는 정도를 시신경유두함몰비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시신경 두께가 달라서 시신경유두함몰비 수치는 상대적이며 시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엔 어렵습니다.

 

 

시신경 손상 진단 2 - 시야검사

시야검사는 환자가 볼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시야검사를 받는 환자 분들 중 검사가 너무 힘들어요’, ‘집중이 안 돼요’, ‘두통이 올 지경이에요등 힘들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야검사를 할 때는 어두운 곳에서 10~15분정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 있지만 시신경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검사라서 꼭 임해주셔야 합니다. 시야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시야검사 방법 => https://eyedoc.tistory.com/1024]

 

 

 

손상된 시신경, 회복은?

시신경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금의 의료기술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킬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안압의 정상 범위는 10~21mmHg라고 알려져 있지만 환자마다 시신경 상태가 달라서 본인에게 안전한 안압 범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신경이 강한 분들에게는 안압이 22mmHg여도 안전할 수 있지만 시신경이 약하거나 근시가 심한 분들은 17mmHg도 위험한 수치일 수 있습니다. 시신경 상태는 안압만으로 확인할 수 없고 여러 검사를 통해 나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분들은 6개월~1년마다 안과에 내원하셔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물 혹은 치료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

[시력교정술 후 안압 측정, 주의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