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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백내장| 깨끗한 세상

백내장과 노안, 어떻게 다를까?

백내장과 노안

어떻게 다를까


백내장과 노안은 '시야가 침침해진다'는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수정체의 노화로 나타나지만 원인도, 증상도 다르답니다.



노안 증상

노안이 오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수정체는 거리에 따라 두게를 변화하면서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자세히 사렾보면, 근거리에 초점을 맞출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원거리에 초점을 맞출 때는 수정체가 얇아진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수정체와 주변 근육이 탄력을 잃으면 수정체는 얇은 상태를 유지하고 근거리에는 초점을 못 맞추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노안의 증상은 '앞이 침침하게 보이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원거리는 잘 보이는 편이지만 근거리는 잘 안 보이는 것'입니다.


백내장 증상

백내장은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노화로 뿌옇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카메라 렌즈에 이물질이 묻으면 사진이 잘 안 나오듯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도 뿌옇게 보입니다.

그런데 백내장은 기존 '뿌연 시야'증상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보이는 '복시', 밤보다 낮에 더 안 보이는 '주맹증', 갑자기 가까운 사물이나 글자가 잘 보이는 '근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 증상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복시는 백내장이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하지 않고 정도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구요. 주맹증은 수정체의 중앙이 혼탁해질 때 나타납니다. 낮에는 홍채가 닫히면서 홍채 뒤에 위치한 수정체의 중앙 부분만 조금 노출되기 때문에 시야의 대부분이 뿌옇게 보입니다. 그런데 밤에는 홍채가 열리면서 수정체의 중앙 부분 외 주변부도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낮보다 앞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내장이 있으면 근거리가 잘 안 보이던 노안 증상이 사라지고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는 근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백내장보다 노안이 먼저 오기에 백내장으로 노안이 사라지면 잠시 생활이 편해질 수 있는데요. 이것은 백내장 초기에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뿐 기존 노안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다시 근거리가 잘 안 보이게 됩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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