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난시와 수정체난시
많은 분들이 난시를 '각막이 타원형이라서 상이 두 개 이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고만 알고 계실 텐데요. 난시에는 각막난시와 수정체난시가 있습니다.
사물에서 반사된 빛은 투명한 각막과 수정체를 지날 때 굴절되어 망막에 맺히는데요. 빛의 2/3는 각막에서, 1/3은 수정체에서 굴절됩니다. 그래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은 빛을 굴절시키는 각막과 수정체에 변화를 줍니다.
예를 들어, 안구가 길어져 근시가 온 경우 각막 중심부를 깎아서 오목렌즈처럼 만들면 굴절력이 떨어져 근시가 교정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원거리는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만 근거리는 잘 안 보이는 노안이 오는데요. 노안을 교정하려면 돋보기를 착용할 수 있으나 기존 수정체 대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노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빛을 굴절시키는 각막과 수정체 모양이 매끈하면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는데요. 만약 각막, 수정체 모양이 찌그러져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이 이중, 삼중으로 보입니다. 각막이 럭비공 모양처럼 찌그러져 있으면 각막난시, 수정체 모양이 일그러져 있으면 수정체난시가 생깁니다.
대부분 수정체난시가 아닌 각막난시를 가지로 있는데요. 간혹 각막난시는 거의 없고 수정체난시가 심하게 있으면 라식, 라섹으로 교정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만 보통 각막, 수정체를 나누지 않고 시력교정술과 안경, 렌즈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백내장 수술을 한 사람 중 각막난시가 있는 경우 난시교정용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안경, 돋보기, 렌즈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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