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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망막| 건강한 삶으로

비상! 눈 안에 벌레가 있어요! 비문증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새로운 아침을 여는 굿모닝 :D

'굿모닝 성모안과'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사실 더 이른 오전 시간과 그리고 밤 사이 동안에는

추적추적이 아니라 가을 비 답지 않게 펑펑 쏟아져 내렸었는데요.


물론 비가 도움이 되는 분들의 사정도 반드시 있고,

또 비가 오는 날에는 괜시리 아련한 추억도 생각나기 마련이지만

비가 아니라면 가을은 참 걷기에도 운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비문증 : 벌레 경보, 눈 앞에 벌레가 !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 아닌,

햇볕 좋고 바람 좋은 가을날에 기분 좋은 산책 중에

날파리와 같은 벌레가 눈 앞을 자꾸 날아다닌다면.


그런데 손으로 쫓아도, 눈을 깜박이고,

자리를 옮겨보아도 벌레가 계속해서 내 눈 앞에 있다면.


어쩌면 벌레가 아닌 비문증 인지도 모릅니다.

벌레? 먼지? 머리카락? 실? 무언가 이물질이

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 이것이 비문증 입니다.



왜 비문증이 생긴건가요? 진짜 뭐가 있는 건가요?


왜 비문증은 생기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설마 무언가가 정말 눈 앞에 있는 걸까요?



말씀 드렸듯이 날파리처럼 보이는 벌레라든지, 먼지, 실,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눈 앞에 보이는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단, 그렇다고 '무언가'가 진짜 날파리나 머리카락은 아니지요.

그래서 손으로 치워봐도 치울 수가 없는 것이고,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비문증은 우리 눈 유리체에 부유물이 생기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반고체의 투명한 물질입니다.

쉽게, 젤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젤리 성분이 차츰 액체 성분으로 변해가게 되면서

부유물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진짜 뭐가 있긴 있습니다. 부유물 말입니다.



결국 진짜 벌레가 아니라 이 부유물이 마치 벌레처럼 날파리처럼 실처럼

보이면서 눈 앞으로 보이게 되는 건데요. 결국 진짜 뭐가 있긴 있는 것이지요.

눈 앞이 아닌 눈 안(유리체)에 부유물이 말입니다.


유리체 | 명사


수정체와 망막 사이 안구 속을 채우고 있는 반고체의 투명한 물질. 반고체


부유물 | 명사


물 속이나 물 위,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


그럼 유리체가 액체 성분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되겠네요?

맞습니다. 허나, 신체에 나이가 들게 되면서 유리체의 성분은 자연스럽게

젤리 형태의 반고체에서 액체 성분으로 변하게 되고,

그에 따라 부유물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부유물들이 얼핏

날파리나 머리카락, 벌레처럼 눈 앞에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벌레가 눈 앞에, 그리고 눈 안에도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비문증이 생기게 되면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눈이 불편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력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안구 질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눈물도 많이 나게 되고

간지러움 등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손이 눈에 자꾸 닿게 되면,

2차 감염의 문제나 눈의 상처로 인한 심각한 안구질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비문증의 경우 평소의 눈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시 되도록이면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직사광선을 피하시고, 평소 눈운동을 시간을 가지고 하시거나

장시간의 업무 시 모니터에서 눈을 잠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을 습관화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분한 음식 역시 비문증 예방에 좋습니다.


그럼 눈 안에 벌레가 있는 듯한 비문증이 아닌 '실제로 눈 안에 벌레가 있는 동양안충'에 대해

다음 시간을 빌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기로 예정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굿모닝 입니다 :D


"눈 안에 진짜 벌레, 눈 속 기생충 발견 !"

굿모닝 성모안과의 '동양안충' 콘텐츠 → 보기 (클릭 시 오픈이 되지 않을 경우, 업데이트 예정 중의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