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의 발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배포한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총 33개 주요 수술 건수 중 백내장 수술이 전체 수술 건수의 23%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수술을 받는 동안 백내장 수술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얼마 전까지 초음파 유화술을 이용하여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 수술은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에너지로 분해하고 빨아들인 다음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인데요. 초음파 유화술은 전문의의 경력, 의술에 많이 의존되는 방법이라 전문의에 따라 수술 효과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장비가 발전되면서 이제 백내장 수술도 라식·라섹처럼 레이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비에 입력한 수치대로 레이저가 정확히 시술을 하기 때문에 전문의가 누구든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경험이 없는 전문의가 수술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의사에 따른 효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은 환자에게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백내장이 오래 될수록 수정체가 딱딱해져서 숙련된 전문의도 부담스러워할 만큼 수술하기가 어려운데요. 초음파 유화술로는 분해가 어려웠던 수정체도 레이저로 비교적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장비뿐 아니라 인공수정체에도 많은 발전이 있습니다. 일반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데, 이 인공수정체는 단초점렌즈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정체의 역할은 거리에 따라 초점을 맞추는 것인데요. 단초점인공수정체에는 근거리용, 원거리용이 있으며 환자가 많이 보는 거리를 선택하여 삽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가 필요하답니다.
그런데 다초점인공수정체가 발명된 후 백내장뿐 아니라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초점렌즈는 근거리, 원거리 모두 잡아주는 렌즈입니다. 그런데 다초점렌즈는 야간빛번짐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후 야간빛번짐 한계를 극복한 연속초점인공수정체가 개발되었는데요. 연속초점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원거리 사이의 중간거리 시력도 잘 잡아주면서 야간빛번짐도 현저하게 줄였습니다.
부산 서면 백내장수술
▼ 백내장수술 시 난시교정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