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망막이식 수술 성공
지난 6월 12일, 1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여성분이 '인공망막 이식 수술' 후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공한 인공망막이식수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망막은 사물을 반사한 빛의 정보를 감지하여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막입니다. 망막에서 빛을 신경 자극으로 바꿔주는 광수용체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망막색소변성증이란 질환이 생기는데요. 서서히 시력이 저하되면서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례에서 '인공망막 이식 수술'에서의 인공망막이 바로 아르구스2입니다. 수술 방법을 잠깐 살펴볼까요? 아르구스2의 내부기기를 눈 속에 이식을 하면 특수 제작된 안경에 부착된 소형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시각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됩니다.
수술을 받은 후 환자는 시각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요. 일상생활과 독립 보행이 가능하도록, 이전에 보고 알고 있던 사물이나 공간을 인지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합니다.
인공망막이식수술을 받으려면 25세 이상, 빛을 감지하는 정도의 시력, 시력을 잃기 전 시력이 좋았던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또한 수술비가 1억6천만원 정도이므로 아직은 많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된 의학기술을 통해 빛만 감지할 수 있었던 사람이 어느 정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수술입니다. 앞으로 수술 대상자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도 낮춰지길 기대해 봅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 망막질환의 원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