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질환의 특징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실명질환에는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이 있습니다. 제때 발견하여 치료하면 시력 손실도 그리 크지 않고 현재 남아있는 시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명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병의 진행이 한참 진행된 후 안과로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명질환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조기 발견이 어려울까요?
실명질환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습니다. 질환의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때는 병이 꽤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녹내장이 오면 시야가 좁아지고, 황반변성이 있으면 시야가 왜곡되고 시야 중앙에 암점이 생기거나 곳곳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망막병증이 오면 망막에 있는 신생혈관이 출혈을 일으킬 때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점점 심해지면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오랫동안 시력 보존이 가능하며 실명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질환이 양안 한 번에 오는 경우는 적습니다. 만약 한쪽 눈에 질환이 있을 때 다른 쪽 눈은 기능이 약해진 눈을 대신해 더 힘을 냅니다. 인체의 신비이지만 정상적인 눈이 질환이 있는 눈의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환자는 한 눈이 기능을 잃고 있어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황반변성 자가진단을 할 때 양안을 번갈아가며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 황반변성 자가진단 암슬러 격자 - 보기]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미세혈관 기능이 약해지고 조금씩 손상되지만 병세가 악화되면 손상된 미세혈관 대신 새로운 혈관이 생겨 산소·영양공급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런데 이 신생혈관은 출혈이 일어나기 쉬운데요. 만약 출혈이 황반 쪽에 일어나지 않으면 시력 장애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이라도 황반에 영향을 미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또한 당뇨는 황반에 부종을 만들 수 있는데 당뇨망막병증 초기 환자에게 황반부종이 생기면 황반 손상이 없는 당뇨망막병증 중기 환자보다 시력 저하를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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