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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백내장| 깨끗한 세상

50대 이상, 갑자기 시력이 좋아졌다면?

50대 이상, 갑자기 시력이 좋아졌다면?


50대 이상인 분들이 노안으로 가까운 것을 못 보다가 갑자기 글자가 잘 보이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다시 좋아지기도 하구나"라는 마음으로 안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 갑자기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즉 근시가 생겼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백내장의 증상으로는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것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시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증상도 백내장 때문이라니 쉽게 이해되지 않죠? 

수정체는 투명하며 두께를 조절해서 초점을 맞춥니다. 수정체가 도톰해지면 가까운 곳을 잘 볼 수 있고 반대로 얇아지면 먼 곳을 잘 볼 수 있는데요. 백내장이 오면 수정체가 혼탁해지기도 하지만 점점 딱딱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근력이 줄어들어 점점 얇아져 노안이 옵니다. 그런데 백내장, 노안이 모두 초기일 때는 수정체가 약간 도톰한 상태로 굳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정체의 역할은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도톰한 상태에서 굳는다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상태가 지속되겠죠?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노안이 잠시 사라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과정일 뿐이에요. 백내장이 조금 더 진행되면 수정체가 얇아지면서 점차 더 굳어지고 혼탁해집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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