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굿모닝:D 눈건강/건강정보| 일상 속 건강

운전과 시력·시야의 관계

운전과 시력·시야의 관계



야간 운전 시 상향등은 100m, 하향등은 40m 정도 시야를 확보해줍니다. 그런데 상향등을 켜는 것이 운전자 본인에게는 좋지만 상대 운전자에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여 하향등을 켜 주시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야간 운전 시 가시거리는 하향등을 켠 상태에서 60km/h로 달릴 때 2~3초 만에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도는 평소 주행 속도보다 20% 줄이고 1차선보다는 2차선 이상에서 달리는 것이 중앙선, 반대편 조명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평소 빛 번짐 현상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은 특히 야간 운전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룸미러에 뒷차들의 빛이 비치면 운전할 때 눈이 부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룸미러의 위치를 조금만 바꿔줘도 빛 반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 때 가만히 있을 때가 더 잘 보일까요, 움직이고 있을 때가 더 잘 보일까요? 물론 답은 알지만 이를 수치로 표현하면 더 와 닿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 시력이 1.2인 사람은 50km/h의 속도로 움직일 때 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시야는 어떻게 변할까요? 정상 시력일 때 시야가 180˚~200˚이지만 40km/h에서는 100˚, 70km/h에서는 65˚, 100km/h에서는 40˚까지 좁아집니다. 속도가 빠를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주변을 파악하기 힘들어집니다. 속도를 낮추어 시력과 시야를 모두 확보해 주세요. 


어느 상황에서든 주변 상황을 잘 살피며 운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시력과 시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속도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운전할 때 눈은 단순히 앞을 보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목숨을 지켜주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라식, 라섹이나 렌즈삽입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빛번짐에 적응될 때까지 보다 운전에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