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후 노안교정술이 가능한가요?
젊을 때는 라식, 라섹으로 광명을 찾을 수 있지만 결국엔 나이가 들고 자연스럽게 백내장, 노안이 찾아옵니다. 라식, 라섹 수술을 한다고 노안이 더 빨리 찾아오진 않아요. [▶ 라식을 하면 노안이 빨리 오나요? - 보기] 하지만 라식, 라섹이 백내장, 노안을 치료할 수 있는 노안교정술을 받을 때 지장이 있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라식은 각막에 절편(뚜껑)을 만들어 연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쏘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긁어낸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각 수술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두 수술 모두 각막에서 시행됩니다.
노안교정술은 백내장 수술방법과 동일합니다. 두 수술 모두 수정체에서 이루어지는데요. 두 수술 과정은, 딱딱하고 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유화술을 이용하여 분해하고 빨아들인 다음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노안교정술과 일반 백내장 수술의 차이점은, 노안교정술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일반 백내장은 단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20~30대에 라식, 라섹 뿐만 아니라 렌즈삽입술을 했어도 50~60대 노안교정술을 할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술이 시행된 부위와 노안교정술이 진행될 부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작용이나 더딘 회복의 우려 없이 정상적인 수술이 가능합니다.
시력교정술 후 무조건 노안교정술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시력교정술 경험이 노안교정술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개개인의 눈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수술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노안교정술을 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면 매년 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