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굿모닝:D 안종합/라식라섹 | 신뢰의 치료

출산 후 라식, 라섹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출산 후 라식, 라섹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출산 후 라식, 라섹을 하려고 마음 먹은 어머니들이 계시지만 모유수유 주일 때 '혹시 아이에게 영향이 가진 않을까', '출산 후라서 회복이 더디면 어쩌나' 하는 고민으로 망설이게 되는데요. 출산 후 시력교정술에 대해 알아볼까요? [임신 중 시력 변화가 왔다면? - 보기] 



임신을 하고 있을 때, 그리고 출산 직후에는 몸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부종은 몸뿐 아니라 눈, 각막에도 영향을 주게 돼요. 임산부들이 시력 변화를 겪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을 하려면 원래 각막 두께 수치를 알아야 하는데요. 각막이 부어있다면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시력교정술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검사를 할 때 하드렌즈는 2주, 소프트렌즈는 1주간 착용을 중단해달라는 주의사항을 보셨을 텐데요. 이 또한  렌즈로 각막이 눌러져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각막은 이렇게 단단하게 늘 같은 상태로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렌즈, 호르몬 등으로 인해 두께가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직후에는 검사 수치가 정확하지 않아 수치를 잰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라식, 라섹을 더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각종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셔야 하는데요. 안약 한 방울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럼 수술 전 검사는 받을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종은 출산 후 3개월이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시 사용하는 산동을 위해 안약을 점안하는데요. 이 또한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어머님이라면 수유가 끝난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분들은 라식, 라섹수술은 최소 출산 3개월 후에 가능합니다. 그때쯤이면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각막 부종이 가라앉고 각막 두께도 정확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모유수유를 하고 계신다면 수유가 끝난 후에 수술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