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를 착용해도 계속 시력이 떨어진다면?

돋보기를 착용해도 계속 시력이 떨어진다면?

노안이라 돋보기를 착용하고 있는데 시력이 계속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돋보기는 시력교정 도구입니다. 그래서 돋보기를 사용하는데 계속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이상하죠? 눈의 성장이 다 끝난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시력이 떨어진다면 노안이 아닌 다른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노안이 왔다면 노화가 왔다는 뜻이고, 그럼 노인성 안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시력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안질환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인데요. 수정체가 투명하기에 각막, 수정체를 통과한 상이 망막에 제대로 잡힌답니다. 그런데 수정체가 탁해지면 상이 흐리게 잡혀서 시력이 떨어지는데요. 백내장은 다른 안질환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재발 없이 치료가 가능하답니다.

망막질환에는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있습니다. 그런데 망막질환 수술은 시력회복보다 시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질환들마다 증상이 다르지만 시야가 왜곡되거나 중간에 암점이 생긴다면 황반변성을, 커튼이 가린 것처럼 시야가 가린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녹내장 또한 망막 질환과 마찬가지로 시력회복보다 시력 보존의 목적으로 수술을 합니다. 녹내장은 병이 진행될수록 시야가 좁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성 녹내장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급성 녹내장은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눈의 문제라고 생각되기 어려우므로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3대 실명질환 증상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

돋보기를 착용해도 시력이 떨어진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바로 안과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양쪽 눈으로 보면 한쪽 눈 시력이 떨어져도 잘 모르기 때문에 번갈아가며 시력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