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켜고 자는 습관을 버려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무서워서 불을 끄고 못 자는 아이들이 많죠? 하지만 불 켜고 자는 습관이 우리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시력이 성장하는 만 2세 미만 아이들에게는 잘 때 켜는 미등도 영향을 준답니다.
우선 작은 빛이라도 깊은 수면에 방해요소가 됩니다. 빛은 수면 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이에요. 특히 아이들은 자는 중에 면역력이 생기고 사고력을 책임지는 전두엽도, 육체적인 키도 자라는 때입니다. 숙면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신체적, 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을 끄고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눈 발달의 70~80%는 만 2세 미만 때 형성되는데요. 빛이 있으면 눈을 감고 있어도 망막에 희미한 상이 맺히는데, 이를 확인하려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들이 과하게 자극되어 수정체가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근시의 원인은 안구 길이가 짧아서 상이 앞에 맺히는 것도 있지만, 수정체가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서 빛을 너무 잘 모으는 상태가 되어 망막 앞에 상을 맺는 것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불을 끄고 잘 수 있도록 어두운 곳에서 놀아준다든지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준다든지 등의 방법들을 이용해보세요. 불 끄고 자지 못하는 아이들이 어둠에 익숙해지도록, 그래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함께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