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이 나는데 안구건조증이래요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눈물이 자꾸 나는데 어쩔 때는 눈이 너무 건조한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무슨 증상인지 도통 갈피가 안 잡히는데... 안구건조증이란 것이 눈물이 없는 질환인 줄 알았는데 또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 알쏭달쏭한 문제를 해결해드릴게요~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인데요. 우리 눈에 있는 눈물막이 제 기능을 못할 때 나타납니다. 눈물막을 구성하고 있는 3개의 층이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고장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어요. 눈물막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물막의 구성
가장 아래에 있는, 그러니까 눈에 가장 가까운 점액층은 결막의 술잔세포에서 분비되는데요. 각막, 결막을 아주 엷게 덮어 눈물막 전체가 눈 표면에 고정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간에 있는 수성층은 98%가 수분으로,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눈물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해주고 결막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가장 바깥 쪽에 있는 지방층은 위, 아래 눈꺼풀 테두리에 위치한 마이봄선에서 분비됩니다. 수분이 다 날아가지 않도록 지방층이 수성층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요. 마치 코팅한 것처럼 막아준답니다. 이 세 개의 층 중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건조증이 진행되는 거예요.
안구건조증인데 눈물이 나요.
안구건조증은 흔히 '눈물이 없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눈물이 없기 때문에 건조한 눈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합니다. 그 반응이 바로 눈물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눈물이 늘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해주어 건조하거나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없어요.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늘 건조한 상태이다가 바람이나 작은 자극에 쉽게 많은 양의 눈물이 흘러나올 수 있어요.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안구건조증이 아닌 건 아니랍니다.
안구건조증이 시작되었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인공눈물도 올바르게 넣어야 효과가 있답니다.
▶ 인공눈물 바르게 넣는 방법-> [보기] (굿모닝성모안과 티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