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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안종합/소아안과| 미래를 밝혀요

소아도 안과에 가야하나요?

소아도 안과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제목을 보시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참 심심한 질문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안과에서는 눈이 그리 나빠질 이유가 없는 것 같은 소아에게 생후 6개월 이후 매년 안과에 가보길 권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아 눈 건강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백내장을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알고 계시고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만 선천성 백내장이 있는 소아들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미숙아망막증, 선천성 녹내장 등이 있어요. 부모님의 영향도 있고 원인불명일 때도 많아요. 그런데 문제는 소아 때는 눈이 불편해도 표현하기 어려우며 실제로 자신의 눈이 불편한건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되어 해결하기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약시는 교정 시력이 최대 0.7을 넘지 못하는 질환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없을 수도 있고 백내장 등 선천성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친 후의 후유증으로 찾아올 수 있어요. 약시는 조기 발견과 함께 치료가 시행된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른이 되어서도 교정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시력이 한창 발달하는 소아기 때에 치료를 해야 회복률이 높아요. 약시는 가림막을 이용해서 시력이 떨어진 눈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시는 양 쪽 눈의 시선이 같지 않고 따로 보는 질환이에요. 사시는 외적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약시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서 시력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얼굴이 완전히 성장하기 전에는 외적으로 보는 것으로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아요. 사시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거든요. 이를 거짓내사시라고 부르는데요. 


왼쪽 사진에서는 사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정상적인 상태예요. 얼굴 살이 빠지고 콧대가 서면 좀 다르죠.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