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눈물이 난다. 눈물흘림증 원인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요즘과 같이 찬바람 불 때는 손도 얼고 볼도 얼죠. 그런데 그 위로 눈물이 의지 없이 주룩주룩 내린다면 어떨까요? 바람 불면 코가 시큰하여 눈물이 핑 돌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쉴 새없이 흐르는 눈물때문에 곤란하기도 해요. 작은 자극에도, 또는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는 건 왜일까요?
눈이 건조한 질환이 안구건조증인데, 이로 인해 눈물이 난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이 건조하면 약간의 바람에 금방 눈물막이 말라버리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눈물이 날 수 있어요. 눈물이 일시적으로 많이 흐르지만 수분막은 없기에 눈은 여전히 건조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기본적으로 눈물이 있어요. 그래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주며, 눈을 쉽게 깜박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 눈물이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고 배출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기본 눈물이 생성되긴 하는데 배출되는 통로인 눈물길이 막히면 눈물이 빠져나갈 길이 없어 그냥 눈 밖으로 흐르는 것이죠.
계속 흐르는 눈물때문에 곤란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닐 텐데요. 안구건조증은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아야 합니다. 단기간에 질환이 심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꾸준히 처방받은 약을 점안하고 인공눈물도 자주 넣어주어야 해요. 폐쇄된 눈물길은 안연고, 안약 등을 사용하여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물론 바로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아요. 환자가 많이 불편하거나 눈물길 폐쇄로 인해 염증이 생겼을 때 수술을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