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칼이나 레이저 사용에 대한 두려움 또는 만족할만한 효과가 안 나오는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전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장 클 것 같아요.
이렇게 부작용을 걱정하여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답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미리 예상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라식, 라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있습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제2형 과립형각막이상증)은
각막에 매우 작은 흰점(단백질)들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인데요.
유년기에 실명이 될 수도, 진행이 느려 말년에 시력이 손상될 수도 있어요.
각막에 단백질이 왜 생기는 걸까요?
하이알린이라는 단백질은 상처를 메우기 위해 생성되는 물질인데,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유전자 돌연변이 현상때문에 단백질이 과잉 생산되어 각막에 침착됩니다.
우리의 상처를 회복시켜주려다가 더 큰 병을 만드는 질환이죠.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한 쌍의 유전자중 한쪽만 질환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이형접합자'
한 쌍의 유전자 모두가 질환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동형접합자'라고 합니다.
이형접합자는 보통 12세부터 각막에 흰 점이 생기고 70대쯤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동형접합자는 3세부터 증상이 나타나 6세쯤 실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이 라식/라섹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만약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각막에 상처가 났을 때
각막 혼탁을 일으키는 흰 점들의 크기와 개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각막에 손상이 없다면 사람에 따라 증상이 매우 느리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한 번 손상된 각막에는 급속도로 병이 진행하여 실명까지 될 수 있습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치료했다고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각막에 손상을 주는 수술을 할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질환이지요.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행해야 해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DNA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① 환자 의뢰서 및 동의서를 작성한 뒤
② 환자의 구강상피세포를 면봉으로 입안을 10회씩 긁어내고
③ 면봉으로부터 DNA를 추출하고 검사결과를 확인한답니다.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되는 질환
라식/라섹 수술을 하기 전 내가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지 꼭 짚고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굿모닝성모안과에서는 3회 복수검사 3회 반복검사로 혹시나 있을 부작용도 한번 더 확인하고
최상의 결과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