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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D 눈건강/외래진료| 믿음직한 치료

눈에 흰 날개가 자란다? 백내장 아닌 익상편

 

안녕하세요, 굿모닝성모안과입니다.

주말이자 공휴일인 오늘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대한민국의 생일인 개천절은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이미 달아놓으셨죠?

추석 연휴에 이은 계속된 휴일로 즐겁기도, 월요일이 두렵기도 하지만

다음 한 주를 보낼 힘을 축적하는 쉼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지금 거울로 자신의 눈을 보실래요?

어떤가요?

혹시 눈의 안 쪽(코 쪽) 또는 바깥 쪽 (귀 쪽)에서 하얀 날개 같은 것이 자라고 있진 않나요?

결막이 하얗게 변하는 것 같아 백내장일까 오해하는 분들도 계신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기에 눈으로 쉽게 볼 수 없어요.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백내장은 진행이 많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거울로 쉽게 볼 수 있는 흰 날개라면 백내장이 아니라 익상편입니다.

 

익상편

 

 

군날개라고도 불리는 익상편이란 노화로 인해 안쪽 결막으로부터 혈관이 풍부한 섬유조직이 자라나서

결막과 각막의 경계를 넘어 날개 모양으로 자라나는 질환이에요.

익상편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야외의 특성은 자외선, 먼지, 건조한 공기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외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입니다.

익상편이 코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눈을 감을 때 가장 늦게 감기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익상편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과 같은 질환과 달리

시력에 큰 문제를 주거나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익상편이 계속 자라나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각막으로 점점 자라나서 난시가 심해지고

시야를 가리는 등 시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다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수술해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익상편은 재발의 위험이 비교적 많은 질환이기 때문이에요.

수술을 하고 난 후에 재발하면 이전보다 더 큰 익상편이 자라날 가능성이 크답니다.

 


 

퇴행성 질환이지만 익상편은 눈에 계속된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므로 평소에 눈을 소중히 보호해 주세요.

손으로 자주 눈을 만지는 건 익상편 뿐 아니라 다른 질환들을 부르는 안 좋은 습관이랍니다.

평생 가꾸고 아껴줘야 하는 여러분의 눈을 굿모닝성모안과가 보호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