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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힐링

좋은글 : 유재석씨의 과거의 감동글을 아시나요?

유재석씨의 과거의 감동글을 아시나요?

예능계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그맨 유재석씨의 과거에 남긴 감동적인 글을 소개할까 합니다. 







내가 초등학교때 우리 집은 집안 사정으로 세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다.
유난히 수줍음을 잘 타고 낯을 많이 가리던 나는 전학 간 학교에 적응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학교생활에 곧 익숙해지면서 오락 시간마다 사회를 도맡아 보고 수업 시간에 엉뚱한 대답으로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 나는 반장이 되었다. 내가 반장이 됐다는 말에 어머니는 무척 기뻐하셨다. 하지만 조금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 선생님도 한 번 찾아 뵙고 육성회 모임에도 열심히 나가야겠구나."

선생님을 만나는데 빈손으로 올 수도 업고 반장 어머니니 육성회비 기부도 해야했다. 어머니에게는 그 사실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때 나는 몰랐다. 그 말씀을 하시는 어머니 표정이 왜 갑자기 어두웠는지를...

당시 체신부 공무원이던 아버지의 수입은 그리 넉넉한 평이 아니였다. 그렇고 뇌물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버지에게 부수입이 있을 리 없었다. 얼마 되지 않는 아버지 월급으로 살림하고 우리 형제들 공부시키기에도 어머니는 벅찬 일이었던 것이다. 

그 뒤부터 나는 어머니를 학교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었다. 학교 화단과 교문 앞을 말끔하게 청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엄마가 왜 학교 청소를 해?"하는 내 물음에 어머니는 웃으며 "응.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까 엄마도 학교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중에서야 나는 어머니가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자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하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는 얼만나 울었는지 모른다.

평생을 두고 갚아도 모자랄 어머니의 커다란 사랑에 제대로 표현 한번 못한 나, 오늘 비로소 나지막하게 외쳐 본다.

"어머니, 사랑해요."                                                                                 글. 개그맨 유재석




하루하루 바쁜 일상속에 어머니의 소중함을 우리는 잠시 잊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 
오늘 어머니,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는 표현을 해보면 어떨까요?? 그럼 부모님에게 많은 힘이 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