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눈의 안쪽 벽을 채우는 신경조직을
망막이라고 하는데요.
망막은 혈관을 통해서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추위로 혈관이 축소되면서
동맥이나 정맥이 막히면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이를 망막혈관폐쇄증이라 합니다.
크게는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나눌 수 있으며
중심부분이 막히느냐,
분지부분이 막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망막동맥폐쇄는
2시간 내로 조치하지 않으면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쪽 눈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나타나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황반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물을
눈에 주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생혈관 생성을 막기 위해
레이저광응고술도 있습니다.
그런데 망막동맥폐쇄인 경우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빨리 치료할수록
시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구요.
늦게 발견되면 그만큼
시력손실이 불가피하며
다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