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끼고 시력을 재는 이유는?
보통 안경을 벗고 시력을 잰다고 알고 계시지만 시력교정도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시력을 잽니다. 그래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볼까요?
시력교정을 하지 않은 상태, 즉 나안시력이 0.1도 안 되면 시력검사의 의미가 없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 교정시력이 잘 나오면 눈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근시, 원시, 난시의 문제로 시력이 안 나올 뿐이죠. 하지만 나안시력도, 교정시력도 잘 안 나온다면 눈에 어떤 질환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해요.
성인이 가질 수 있는 질환들인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이 있다면 교정을 하여도 시력이 안 나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불투명하고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었기 때문인데요. 망막질환도 눈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안경, 렌즈로 시력이 교정되진 않습니다.
소아의 경우 교정시력이 0.7도 안 나온다면 약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나안시력이 0.1이 안 되어도 교정시력이 1.0까지 나오면 눈에는 이상이 없기에 괜찮아요. 하지만 나안시력이 0.4정도 나와도 교정시력이 0.7이 안 되면 약시이거나 눈에 다른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교정시력으로 시력을 재는 이유는 눈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안경, 렌즈를 착용하고 시력을 재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