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와 노안이 같다구요?

원시와 노안이 같다구요?

원시 증상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근시와 반대로, 원시는 멀리 있는 사물이 가까이 있는 사물보다 잘 보이는 것입니다. 그럼 노안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원시와 너무나 비슷한 노안 증상. 하지만 원시와 노안은 원인과 증상이 모두 다릅니다. 

 

사물에 반사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도달하면 우리가 그 사물을 볼 수 있는데요. 망막에 상이 정확히 맺혀야 또렷하게 보입니다. 사물의 위치를 눈과 가까이 또는 멀리 할 때 상도 그 방향대로 움직입니다. 

원시란 안구의 길이가 짧아서 상이 망막 뒤에 맺혀서 흐리게 보이는 현상인데, 사물이 멀리 있어도 흐리게 보이지만 가까이 있으면 더 흐리게 보입니다. 즉 원시가 있으면 근거리보다 원거리가 잘 보이지만 원거리도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노안은 거리에 따라 두께를 조절하여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가까운 사물을 보면 망막에 정확히 상을 맺기 위해 수정체는 두꺼워지구요. 멀리 있는 사물을 보면 수정체는 얇아집니다. 그런데 노화가 진행되면 수정체 탄력이 점점 떨어져서 사물이 가까이 와도 수정체가 더이상 두꺼워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때 멀리 있는 사물의 상은 망막에 맺혀져 잘 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작은 글씨를 보실 때 멀찍이 떨어뜨려 보신답니다.  

부산 서면 굿모닝성모안과

▼ 수정체의 빛 굴절 ▼